호주인 사업가가 필리핀 여행 중 택시에 놓고 내린 귀중품을 돌려받자, 택시기사에게 ‘깜짝 취업 선물’을 건네 화제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호주인 트렌트 실즈는 21일(현지시간) 필리핀 북서부 루손 섬의 바기오 시에 갔을 때 택시 안에 7000호주달러(약 615만 원) 상당의 노트북과 고급 헤드폰, 여권 등을 두고 내렸다. 이를 안 실즈가 사업 파트너와 함께 분실 신고를 하고자 경찰서로 가려고 할 때 택시기사 레지 카부투탄이 나타나 실즈의 가방을 돌려줬다.
실즈는 택시기사에게 답례로 호주에 있는 자신의 소프트웨어 개발업체가 운영하는 6개월짜리 연수과정을 밟고 이후 인턴십을 거쳐 정직원으로 일할 기회를 줬다.
네티즌은 “역시 선행은 베푼 만큼 돌아오는구나!”, “택시기사는 선행 한 번에 인생이 바뀌었네”, “호주인 사업가도 저런 결정이 쉽지 않았을 텐데, 대단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