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의 ‘키다리 아저씨’로 불리는 두진한우명가 김경운 씨가 18년째 고기 나눔 선행으로 화제다.
김 씨는 지난달 24일 설 명절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눠 달라며 돼지고기 159㎏과 소고기 32㎏ 등 총 191㎏의 고기를 단양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기탁했다.
1996년 고깃집을 연 김 씨는 1999년부터 한 해도 거르지 않고 18년째 고기 나눔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생활형편이 어려운 지역 학생들의 영양 보충을 위해 돼지고기를 나눠 주면서 그는 학생들 사이에 ‘키다리 아저씨’로 통한다.
김 씨는 “처음엔 어려움이 많았지만, 지금은 많은 이웃에게 선행을 베풀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네티즌은 “이런 가게는 정말 대박 났으면 좋겠어요”,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네요. 가슴 뭉클합니다”, “키다리 아저씨, 감사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