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국내 주식시장은 코스닥 1개 종목이 상한가로 마감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전일 장 마감 후 알려진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대선 불출마 선언에 영향을 받아 정치 테마주의 등락이 두드러졌다.
반 전 총장 관련 테마주들은 일제히 하한가를 기록한 반면,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안희정 충청남도지사 등 야권 유력 주자들과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의 관련 테마주는 급등했다.
국일신동은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465원(29.99%) 오른 6350원에 거래되며 상한가에 등극했다.
주요 증권 사이트 등에 따르면 국일신동은 문 전 대표와 황 권한대행의 동시 테마주로 언급되고 있다. 하지만 그 근거가 대표이사가 대학동문이라는 이유로 밝혀져 사업적인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외에도 대주산업(24.48%), 백금T&A(23.82%), 청보산업(22.74%) 등 ‘안희정 테마주’가 상한가에 근접했고,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과 연결된 대신정보통신(27.04%)도 급등했다.
반면 보성파워텍(-29.98%), 광림(-29.96%), 한창(-29.94%), 성문전자(-29.85%) 등 ‘반기문 테마주’로 분류되어 온 종목들은 일제히 하한가로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