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비전, OTT 사업 1년만에 재도전… ‘스틱’출시

입력 2017-02-06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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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틱 사업재게, 향후 글로벌 OTT 플랫폼 사업 도전

▲CJ헬로비전은 CJ헬로비전은 동글형 OTT인 ‘스틱’의 콘텐츠를 대폭 확대해 OTT 사업을 재개한다고 6일 밝혔다. 사진제공= CJ헬로비전
CJ헬로비전이 스틱 단말기를 통해 OTT(Over The Topㆍ온라인 동영상서비스) 사업에 재도전한다. 지난해 1월 OTT 플랫폼 ‘티빙’을 CJ E&M에 넘긴 지 1년 만이다.

CJ헬로비전은 무료 채널 확대 등 콘텐츠를 대폭 강화해 TV 기반의 OTT인 스틱 사업을 본격적으로 재개한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SK텔레콤과 인수합병을 추진하며, OTT 사업인 티빙을 CJ E&M으로 이관되면서 사실상 OTT 사업이 전면 중단된 바 있다.

CJ헬로비전은 스틱 출시를 통해‘TV 스틱’사업에 본격 시동을 걸고, 내년에는 글로벌 OTT 서비스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티빙과 협력한 상태고 추후 푹, 넷플릭스 등 콘텐츠 사업자와의 제휴를 강화할 방침이다.

스틱을 사용하면 TV화면을 통해 지상파를 제외한 tvN, JTBC 등 웬만한 케이블TV 채널을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가령 시청자들이 티빙스틱을 TV수상기(HDMI 단자)에 꽂아 와이파이(무선인터넷)에 연결하면, ‘tvN 도깨비’와 ‘jtbc 썰전’ 등 인기 케이블 채널의 실시간 방송을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CJ헬로비전은 7일부터 스틱에서 CJ E&M의 티빙(tving) 서비스를 다시 제공하기 시작하며, 티빙의 실시간 채널 무료화를 모바일을 넘어 TV로까지 확산한다. 스틱은 티빙에서 제공되는 tvN, 엠넷, 올리브를 비롯한 CJ E&M의 13개 핵심 채널과 프로그램 단위로 서비스되는 티빙의 140여 개 파일라이브(File-Live) 채널을 무료로 제공한다.

TV 기반 국내 스마트미디어 시장 개척 및 생태계를 육성하고, 스틱을 글로벌 ‘멀티 플랫폼’으로 확장할 방침이다. 스틱은 오픈마켓을 통해 6만9000원에 살 수 있다.

이영국 CJ헬로비전 상무는 “스틱을 통해 OTT 사업을 본격적으로 재가동하고, TV윈도우에서 글로벌 멀티플랫폼으로 확장해 국내ㆍ외 OTT 서비스를 다 포괄해 제공하겠다”며 “내년 하반기에 성능이 대폭 향상된 차세대 OTT 기기를 선보이고, 국내외 콘텐츠 사업자와 제휴도 확대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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