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JTBC)
개그맨 김영철이 숨겨왔던 가슴 아픈 과거사를 고백했다.
최근 진행된 JTBC '말하는대로'의 버스킹 녹화에는 안희정 충남도지사, 개그맨 김영철, 배우 손병호가 버스커로 출연해 녹화를 마쳤다.
버스킹은 홍대 앞 거리에서 시작됐다. 김영철은 "나를 키운 8할은 '입방정'이었다"며 운을 띄웠다.
그는 "어머니가 늘 즐겁고 긍정적이신데, 그 모습을 그대로 배웠던 것 같다"며 어머니의 유쾌한 일화들을 공개했다.
이어 김영철은 조심스럽게 힘들었던 과거에 대한 이야기도 꺼냈다. 늘 밝아 보이지만 고등학교 2학년 때 부모님의 이혼으로 힘든 시기를 보낸 사실을 말한 것이다.
또 다른 아픔도 있었다. 김영철은 "사실 이 얘기는 잘 안 꺼내봐서 익숙하지 않은 얘기"라며 "큰 형이 있었다. 치킨이 먹고 싶었는데 큰 형이 밖에 나간 김에 사 오기로 했는데 그날 저녁 교통사고를 당했다. 그 날이 마지막이었다"고 얘기하며 눈시울을 붉힌 것으로 알려졌다.
유쾌한 캐릭터 뒤에 가려진 가슴 아픈 사연에 시민들은 물론, MC들까지 모두 울컥하며 김영철에게 위로의 마음을 건넸다는 후문이다.
이내 김영철은 다양한 성대모사를 가미한 버스킹을 선보이며 다시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말하는대로'는 8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