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줄 왼쪽부터 알렉시예비치·르 클레지오·크리스테바, 아랫줄은 히라노 게이치로·노라 옥자 켈러·로버트 하스.
(사진=대신문화재단)
5월 열리는 ‘2017 서울국제문학포럼’에 세계 문학 거장들이 대거 참석한다.
대산문화재단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5월 23일에서 25일까지 3일간 서울 광화문 교보빌딩 내 컨벤션홀과 세미나룸에서 열리는 서울국제문학포럼에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로 널리 알려진 벨라루스의 작가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 ‘사막’으로 잘 알려진 프랑스 작가 장-마리 귀스타브 르 클레지오 등 노벨문학상 수상자를 비롯해 총 10개국 15명의 세계문학 거장들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서울국제문학포럼은 국내외 작가들이 한데 모여 문학 위상을 논의하고 문학세계를 공유하는 자리다. ‘새로운 환경 속의 문학과 독자’를 주제로 열리는 올해 포럼은 ‘작가와 시장’, ‘다매체 시대의 문학’, ‘우리와 타자’, ‘세계화 시대의 문학’이라는 세부 주제로 부문별 발제와 토론이 진행된다.
2000년, 2005년, 2011년에 이어 네 번째로 열리는 서울국제문학포럼에는 그동안 가라타니 고진(柄谷行人), 장 보드리야르, 피에르 부르디외 등 저명한 작가와 이론가들이 다녀갔다. 2005년에 참석한 오르한 파묵, 르 클레지오, 모옌(莫言)은 2005년 포럼에 참석한 이후 차례로 노벨문학상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