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가 지난해 사상최대의 이익을 기록했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영업이익 9657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53%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종전 최대 기록(2015년 6294억 원)을 넘어선 수치다. 매출액은 2015년 보다 9.8%가량 줄어 11조8853억 원을 기록했다.
현대오일뱅크는 사업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양호한 실적을 달성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대오일터미널, 현대쉘베이스오일, 현대케미칼 등 자회사 설립을 통한 비정유 사업 진출이 실적개선에 힘을 보탰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지난해 준수한 정제마진 등 정유사업 부문도 실적 호조세를 보였다"며 "올해 현대케미칼 실적이 온전히 반영돼 추가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