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이어 ‘도미노 가격인상’ 현실화
▲버거킹 가격인상 메뉴 리스트.(자료=버거킹)
지난달 말 가격인상을 단행한 맥도날드에 이어 버거킹도 햄버거값을 올리면서 ‘도미노 가격인상’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패스트푸드 전문점 버거킹은 오는 11일부터 9개 메뉴의 가격을 100~300원 올린다. 최소 2.5%에서 최대 4.6% 가량 오른 셈이다.
인상하는 메뉴는 △통새우스테이크버거 △갈릭스테이크버거 △통새우와퍼 △콰트로치즈와퍼 △ 불고기버거(2900원→3000원) 등이다. 감자튀김, 아이스크림과 같은 사이드 및 디저트 메뉴 등 나머지 메뉴 가격은 인상되지 않는다.
다만 버거 세트 가격은 인상된 버거 가격이 반영된다. 이에 통새우스테이크버거 세트의 경우는 9600원으로 1만 원에 육박하게 됐다.
회사 측은 이번 가격 인상은 전반적인 제반 비용 상승 부담으로 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100% 순 쇠고기 패티를 사용하기 때문에 동일한 품질의 메뉴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일부 메뉴 가격을 인상했다는 설명이다.
버거킹 관계자는 “이번 가격 인상은 외부적 요소에도 고객들께 동일한 품질의 메뉴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드리기 위해 2년 2개월 만에 불가피하게 내린 결정”이라며 “버거킹은 앞으로도 최상의 맛과 품질, 그리고 서비스 제공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이를 위해 힘쓸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