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TV조선)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장남이자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이 말레이시아에서 13일 살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그의 아들 김한솔의 신변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14일 TV조선 보도에 따르면 김정남은 전날 오전 9시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2명의 여성에게 독침을 맞고 살해당했다. 용의자는 현장에서 택시를 타고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남은 한때 북한 정권의 후계자로 꼽힌 바 있다. 그러나 이복 동생인 김정은이 권력을 잡은 후 해외를 떠돌며 생활해왔다. 말레이시아 경찰 당국은 용의자를 북한 여성 요원으로 보고 추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김정남의 맏아들인 김한솔은 김정일의 장손이다. 그는 지난 2013년 9월부터 1년간 프랑스 명문 르아브르 파리정치대학(시앙스포)에서 학업을 이어갔다.
김한솔은 평범한 대학생처럼 생활했으나 진보적인 정치성향을 가진 친구들 사이에서 어려움도 겪은 상황이다.
특히 지난 2013년 장성택이 숙청된 뒤 김한솔은 삼촌인 김정은의 위협을 받으며 24시간 프랑스 사복경찰의 밀착경호를 받았다. 이후 김한솔은 파리 캠퍼스에서 자취를 감춘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