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7일 셀트리온에 대해 셀트리온헬스케어 상장 시 합산 시가총액 부담 및 수급 분산 가능성이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5만 원에서 13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상승여력에 따라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승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은 지난해 12월 23일 바이오시밀러 유통 및 판매 전담 계열사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다”며 “3월 예비심사 승인 시, 5월 상장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예상 시가총액은 5~6조 원으로 거론되고 있다. 다만 2017년 가이던스, 공모가 밴드, 구주매출 및 신주 발행 규모 미공개로 인해 밸류에이션 수준 판단이 불가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향후 셀트리온헬스케어의 글로벌 파트너 대상 매출 추이가 동사의 실적 및 주가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한편 셀트리온은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8604억 원, 4886억 원으로 전년 대비 49%, 93.4%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