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0일 한화테크원에 대해 비방산부문 적자로 4분기 아쉬운 실적을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5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유재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위산업부문에서 안정적 이익을 창출해 내고 있는 반면, 에너지 장비와 산업용 장비부문은 적자가 지속됐다”며 “산업용 장비 부문을 한화 기계부문과 협력하는 등 이익개선 노력을 지속하고 있어 적자폭은 축소될 수 있겠지만, 비방산부문의 적자가 기업 가치에 불안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유 연구원은 이어 “항공기 엔진 개발 사업 착수에 따른 수익성 둔화로 이익추정치를 하향한다. 하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기업가치 훼손요인은 아니다”며 “지난해 P&W사와 체결한 차세대 항공기엔진 공동개발계약(RSP)르호 2016년 4분기 120억 원이 비용으로 반영됐다. 올해에도 400~500억 원 수준의 비용지출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지난해 폴란드와 체결한 2790억 원 규모의 자주포 수출계약이 하반기부터 매출에 인식된다. 핀란드, 인도 등 해외 수출 계약도 상반기에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