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경영진의 횡령사건으로 어려움에 처한 대한은박지가 프라임서키트를 흑기사로 맞이할 예정이다.
12일 대한은박지는 지난 1일 재추진한 유상증자의 청약이 완료됨에 따라 프라임서키트 대표이사와 부사장 등을 신규 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는 12월21일 주주총회에서 대한은박지의 새로운 경영을 책임질 신규 이사 후보로는 프라임산업의 기획조정실 이사를 지낸 현 프라임서키트 대표이사인 백종안씨와 바이오텍에이알티코리아 대표이사를 역임한 프라임서키트 부사장인 정해주씨 등이 선임될 예정이다.
대한은박지는 이번 유상증자로 130억원 규모의 조달된 자금은 은행권에서 차입한 대출금과 지급어음 등을 상환하고, 대한은박지 직원들의 밀린 급여 외 국민연금, 건강보험납부 등에 사용한다.
이와 함께 대한은박지도 횡령 관계자들을 경찰에 고소했으며, 개인자산 파악과 압류절차를 위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있다.
프라임서키트는 이번 유상증자 후 대한은박지 지분 14.90%(1178만575주)를 확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