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어라 미풍아' 장고X미풍, 재결합 해피엔딩…풍등에 '통일 메시지' 담아 날리며 종영

입력 2017-02-27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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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MBC 방송 캡처)

'불어라 미풍아'가 장고와 미풍이 재결합하며 해피엔딩으로 종영했다.

27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불어라 미풍아'에서는 대훈(한갑수 분)의 도움으로 다시 사랑을 시작한 미풍과 교도소에 잡혀 들어간 신애(임수향 분)의 엇갈린 모습이 전파를 탔다.

영애(이일화 분)는 금실(금보라 분)의 시집살이를 떠올리며 미풍과 장고의 재결합을 반대하고, 이에 미풍은 "절대 장고 오빠와 헤어질 수 없다"라며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았다.

딸의 눈물을 본 대훈은 미풍, 장고와 함께 만나게 되고, 그곳에서 장고의 됨됨이를 알아본다. 집으로 돌아온 뒤 대훈은 영애에게 "미풍이가 어려웠던 시절을 함께 보낸 사람인데, 사람이 은혜를 잊으면 안 된다"라며 "미풍이를 힘들게 한 것은 시어머니이지 장고가 아니지 않느냐"라고 다그친다.

대훈의 적극적인 지지로 미풍과 장고는 결혼해 아들을 낳게 된다. 금실은 자신의 죗값을 받으려 절로 들어갔고, 미풍과 장고는 금실에게 "과거는 다 잊고 집으로 돌아가자"라고 설득했다.

신애는 교도소에서 청자(이휘향 분)와 만나게 되고, 청자는 "나와 내 아들 인생이 꼬인 것은 너 때문이다"라고 사사건건 부딪힌다. 희동(한주완 분)은 홀로 남은 신애의 딸 유진(이한서 분)을 외면할 수 없어, 함께 외국으로 떠난다.

장고와 미풍은 풍등에 "통일이 돼서 꼭 만나자"라는 염원의 메시지를 적어 날리며, 북한에 남아있는 오빠와 할머니를 떠올렸다.

달호(이종원 분)는 새 부인(이연수 분)을 만나 결혼했고, 이장수(장세현 분)는 아내 조희라(황보라 분)와 딸을 낳고 배우로 데뷔 드라마에 출연하며 모두 해피에딩을 맞았다.

한편 오는 3월 4일부터는 엄정화, 구혜선, 전광렬이 출연하는 새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가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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