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G6 출시 앞두고 회동…갤럭시탭S3ㆍ갤럭시S8 논의도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17’에서 삼성전자의 IM 사업부 고동진 사장, LG전자의 MC 사업부 조준호 사장과 회동했다.
이날 박 사장은 LG전자의 전시관에 들러 조 사장과 함께 LG전자의 신작 ‘G6’를 살펴봤다. 박 사장은 연신 G6를 살펴보면서 긍정적인 반응을 내놓았다. 조 사장은 “일상적인 전시 관람”이라고 박 사장의 부스 방문에 대해 말했다.
박 사장은 이어 삼성전자 부스도 방문해 고동진 사장과 ‘갤럭시탭S3’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두 사장은 내달 공개할 차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에 대해서도 향후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스마트폰ㆍ태블릿 등 스마트기기 제조사와 이동통신사는 긴밀한 협력 관계에 있다. 제품의 판매가 자체의 경쟁력도 중요하지만, 이동통신사들의 보조금 지급과 판매 등과도 연결되는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이에 박 사장 역시 G6, 갤럭시탭S3 등의 출시를 앞두고 제조사와의 협력, 제품 탐색 등의 차원에서 부스를 방문한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G6를 내달 2~9일 예약판매를 진행한 뒤 10일부터 본격 출시할 예정이다. 출고가는 89만9800원이다. LG전자는 G6의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예약판매 고객에게 액정 무상교환 1년 쿠폰, 정품 케이스 증정 등 프로모션을 준비 중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탭S3, 갤럭시 북을 선보인 데 이어 내달 갤럭시S8을 공개하는 행사를 뉴욕과 영국에서 동시에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