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중견 배우 민욱(70)이 두경부암으로 투병 중 별세했다.
민욱은 1969년 KBS 8기 공채 탤런트으로 데뷔해 선 굵은 연기와 묵직한 존재감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1996년 '조광조', 1996년 '용의 눈물', 1997년 '전설의 고향', 1998년 '왕과 비', 2000년 '태조왕건', 2002년 '제국의 아침', 2002년 '장희빈', 2003년 '무인시대', 2003년 '왕의 여자' 등 주로 굵직굵직한 사극에 비중 있는 역할로 출연하며 대중에 얼굴을 알려왔다.
고인은 두경부암으로 투병하다 최근 병세가 악화되며, 2일 오전 끝내 숨을 거뒀다.
두병부암은 쇄골보다 상부에 발생하는 암 중에서 갑상샘을 제외한 암의 총칭으로, 비인두암, 편도암, 구강암, 설암 등을 일컫는 말이다.
원인으로는 유전적인 요인이나 흡연, 음주 등이 거론되고 있으며, 조기 진단 시 80~90% 완치율을 보이는 질환으로 예방과 조기 검진 등이 필요하다.
앞서 지난 19일에는 원로배우 김지영이 폐암으로 별세해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