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영화된 우리은행의 첫 상임감사위원에 오정식<사진> 전(前) 한국씨티은행 부행장이 내정됐다.
과점주주로 구성된 우리은행 이사회는 2일 오후 임원추천위원회를 열고, 신임 상임감사로 오정식 전 씨티은행 부행장을 추천하기로 결정했다. 그동안 이광구 우리은행 은행장과 사외이사들은 두 곳의 외부 평판기관을 통해 4명의 상임감사 후보에 대한 검증작업을 진행해왔다.
오 신임 감사는 한미은행과 씨티은행의 전략기획부장, 씨티은행 리스크기획·관리본부장, 기업영업본부담당 부행장을 역임했다. 2014년부터는 KB캐피탈 대표를 맡아왔다.
이사회는 이번 상임감사 선임이 민영화 체제 후 처음으로 선출되는 만큼 공정성과 전문성을 최우선으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오 신임 감사는 오는 3일 개최되는 이사회에서 감사 후보로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