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톡내톡] 강동원 외증조부 친일파 논란…“처음부터 이렇게 사과했으면”, “지금이 어느 시댄데 연좌제라니”

입력 2017-03-06 07:38

박다정 기자 djpark@etoday.co.kr

URL공유
카카오톡

페이스북
X(트위터)

작게보기
기본크기
크게보기

배우 강동원이 자신의 외증조부 친일파 관련 논란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5일 강동원은 소속사를 통해 "외증조부와 관련해 물의를 일으킨 점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라며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강동원은 "외할머니가 독립유공자의 자손이셨기 때문에 외증조부에 대한 미담을 자연스레 받아들이며 자라왔다"며 "2007년 인터뷰 시점에는 그분의 잘못된 행동을 정확하게 인지하지 못했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가족사와 관련된 일이기 때문에 문제를 정확히 파악해야 했고, 관련된 자료를 들여다보는 시간이 필요했다"면서 "이 과정에서 나온 미숙한 대응과 빠르게 입장을 전해드리지 못한 점도 사과드린다"라며 인터넷 게시물 삭제 요청 논란 등에 대해서도 사과했습니다. 강동원은 마지막으로 "외증조부의 부끄러운 과거를 알게 되었다"라며 "이번 일을 통해 역사에 대해 더욱 공부하고 반성해나가며 미약하게나마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실천하겠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강동원 외증조부의 친일파 논란에 네티즌은 "처음부터 이렇게 사과했으면 공분을 덜 샀을 텐데", "지금이 어느 시댄데 연좌제라니"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