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엔터 상장기업 JYP엔터테인먼트가 트와이스 등 신규 아티스트의 활약에 힘입어 실적 증가에 성공했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JYP엔터는 작년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38억 원으로 전년 대비 228.9% 증가했다. 매출액은 736억 원으로 같은 기간 45.7%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84억 원으로 163.1% 증가했다.
증권업계는 JYP엔터의 실적 증가에 대해 트와이스 등 소속 아티스트의 빠른 수익화와 해외 콘서트 증대를 꼽았다.
JYP엔터 측은 손익구조 변동의 주요원인으로 "신규 아티스트의 음원 및 음판 판매량이 증가했다"며 "기존 아티스트의 음원, 음반, 해외 매출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JYP엔터는 2015년까지만 해도 미국과 일본 법인의 적자를 해소하지 못해 실적 부진에 빠졌다. 지난해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한 이 회사는 2016년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기사회생했다.
JYP엔터는 지난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5% 상승했다. 매출액은 179억 원으로 같은 기간 52.99%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29억 원으로 무려 8687.87% 늘어났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JYP엔터의 실적이 우상향할 수 있었던 이유는 걸그룹 트와이스에 있다”며 “2PM, 갓세븐 등 남성 아이돌의 해외 인기 역시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