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동 전국경제인합회관 전경 (사진제공=이투데이 DB)
전국경제인연합회가 국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겠다고 나섰다. '환골탈태' 수준의 쇄신안 마련에 나서겠다고 밝힌 전경련의 강력한 쇄신 의지를 나타내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7일 전경련은 '전경련의 새 모습, 국민에게 듣겠습니다' 온라인 창구를 개설한다고 밝혔다. 온라인 창구를 통해 받은 의견을 혁신안 마련과 향후 전경련 사업 등에 반영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전경련 관계자는 "온라인 창구 개설은 혁신안 마련에 앞서 다양한 의견을 충분히 듣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전경련은 오는 10일 전경련회관에서 ‘전경련 역할 재정립과 혁신방향’을 주제로 토론회도 개최한다.
토론자로는 구정모 한국경제학회장(강원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좌장), 권영준 경희대 경영대학 교수, 박상인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교수, 안재욱 경희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최준선 성균관대학교 법학과 교수 등이 참여한다.
전경련은 온라인 창구를 통해 수렴된 의견과 토론회 내용을 반영한 혁신안을 빠른 시일 내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전경련은 쇄신안 마련을 위해 허창수 회장을 중심으로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 이웅열 코오롱 회장 등 내부인사 3인과 윤증현·박재완 전 기획재정부 장관, 김기영 전 광운대 총장 등 외부인사 3인이 참석하는 혁신위원회를 구성했다. 권태신 전경련 부회장은 간사로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