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콜센터 방문 상담원 애로 청취…김종인 연대 가능성 시사

입력 2017-03-08 15:58수정 2017-03-08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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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탈당에 “재벌개혁·경제민주화 공감”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

바른정당 대선주자인 유승민 의원은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상담원들을 찾아 어려움을 청취하고 일일 상담사 체험을 통해 감정노동자의 고충을 경험했다. ‘김종인 탈당’에 대해선 연대 가능성을 내비쳤다.

유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공영홈쇼핑 콜센터를 방문해 상담원을 만났다. 그는 “현장 근로자를 직접 뵙고 어려움을 듣고자 찾아 왔다”며 “콜센터 근무는 소위 말하는 감정노동이라 전화 받는 스트레스가 아주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 의원은 이어 콜센터 상담원들과 함께 점심을 함께하며 이들의 어려움을 청취했다. 상담원들은 다짜고짜 화를 내거나 욕설을 하면 그대로 들어야 하는 점 등을 털어놨다. 이에 유 의원은 상담원에게 폭언을 하면 처벌 받도록 할 수 있는 법안 마련을 약속했다.

유 의원은 지난달 26일 양육수당을 현재보다 두 배 올리고, 초등학생부터 고교생까지 자녀1인당 아동수당 10만 원을 지급하는 내용을 담은 공약을 발표하는 등 여성 관련 공약 발표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 밖에도 ‘칼퇴근 보장법’과 ‘부모보험 도입’ 등 다양한 복지 공약을 발표해 젊은층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한편 유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김종인 탈당’에 대해 “그 분과 재벌개혁, 경제민주화 등 여러 방면으로 공감하는 부분 많다”면서 “기회가 되면 대화를 나눠보고 그분의 생각이 어떤지 들어본 뒤에 같이 협력할 수 있는 부분 있으면 열린 마음으로 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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