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전설' 마라도나, 한국 찾는다…U-20 월드컵 조추첨식 참석

입력 2017-03-08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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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마라도나 페이스북)

'축구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가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코리아 2017' 본선 조 추첨 행사 참석을 위해 한국을 찾는다.

8일 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마라도나와 파블로 아이마르가 15일 수원 아트리움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마라도나의 방한은 1997년 보카 주니어스 시절 이후 20년 만이다.

축구 전설로 불리는 마라도나는 펠레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힌다.

1976년 아르헨티노스에서 처음으로 프로에 데뷔한 마라도나는 1981년 아르헨티나의 명문 보카 주니어스에 입단해 자신의 실력을 꽃피웠다. 그는 이후 FC 바르셀로나(스페인), SSC 나폴리(이탈리아), 세비야(스페인), 뉴웰스 올드 보이스(아르헨티나) 등에서 활약했으며 1978년부터 1994년까지 5차례 월드컵에 출전해 세계 축구 팬들에게 자신의 진가를 선보였다.

그는 은퇴 후 2008년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았지만 선수로서의 자질에 비해 선수 운용에 있어서 다소 부족한 부분을 많이 보이며 2010년 아쉽게 자리에서 물러났다.

한편, 마라도나는 "축구 선수 생활의 시작이었던 대회의 조 추첨 행사에 참석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라며 "스타 등용문인 이 대회에서 미래의 마라도나와 아이마르를 만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이마르 역시 "우승을 차지했던 1997년 대회에 대해 즐거운 기억이 있다"면서 "내 축구선수 생활의 처음과 같았다"라고 감회를 전했다.

마라도나와 아이마르는 조 추첨 행사뿐 아니라 14일 수원에서 열리는 팬 미팅행사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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