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부회의’ 신무연 자유한국당 의원 카카오톡 내용이 논란을 빚고 있다.
14일 방송된 JTBC '정치부회의'에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세력의 언행 논란을 집중 해부했다.
이날 당송에서 양원보 기자는 신무연 자유한국당 소속 서울 강동구의회 의원에 대해 말하며 "국회의원이 아니라 강동구의회 의원이다. 자유한국당 서울시당 부대변인직도 맡고 있다. 내 눈을 의심했다"고 얘기했다.
이어 " 지난 10일 친박단체 카톡방에 신무연 구의원 글이 올라왔다. 탄핵선고 당일 친박단체의 무기력한 대응에 실망한듯 했다"며 "화염병 준비해서 경찰한테 던져서 화재가 나고 사망자가 속출했다면 비상계엄령을 선포하게 하는 명분을 만들 수 있었는데 시기를 놓쳤다고 안타까워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그날 숨진 사람만 셋이나 됐으니 폭동 수준으로 판을 키워서 비상계엄 선포하게 했으면 헌재 결정도 스톱되고 박 전 대통령도 권좌를 지킬 수 있었을 것이란 아쉬움을 드러낸거다. 세금으로 나라의 녹을 받아먹는 지방의원이다"며 신무연 의원의 언행을 지적했다.
양 기자에 따르면 위험 수준의 발언을 한 인사는 신 의원 뿐만이 아니었다. 양원보 기자는 "비슷한 사람 또 있었다. 자유한국당 김학철 충북도의원"이라고 소개했다. 김학철 도의원은 지난 2월 26일 "개가 사람을 물면 어떻게 해야 되냐. 사람에 위해를 가하는 미친개들은 사살해야 된다"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박근혜 대통령 사랑합니다'라는 노래를 만들어 부른 송만기 경기도 양평군의회 의원, 장기정 대표, 지미 리 등이 소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