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형환 “금호타이어 매각승인 신청 아직…충분히 검토해 판단”

입력 2017-03-20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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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0일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금호타이어 관련 매각 승인 신청이 아직 들어오지 않았다”며 “신청이 들어오면 외국인투자촉진법 제6조에 따라 국방부, 방위사업청과 등 관련 부처와 협의해 충분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주 장관은 이날 손금주 국민의당 의원이 “금호타이어는 방산 기업인데 매각 승인 신청시 산업부 장관이 검토하도록 돼 있다”며 검토를 마쳤는지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현재 야당의 대선주자들은 금호타이어를 중국업체에 넘기는 것에 연이어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금호타이어 채권단은 지난 13일 중국 기업인 더블스타와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금호타이어는 우리 군에 트럭ㆍ전투기용 타이어도 납품하는 방산업체인 만큼 정부가 방위산업 물자 생산에 지장을 초래할 우려가 있는지 들여다보겠다는 것이다.

주 장관은 “아직 우선매수청구권 청구 여부와 방식에 대해 채권단과 당사자 간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매각 승인을 신청할 경우 관련 부처의 의견을 들어 판단을 내리겠다”고 신중한 입장을 견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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