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동국제강)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이 전국경제인연합(전경련) 탈퇴에 대해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장 부회장은 22일 충남 당진에서 열린 브라질 CSP제철소 슬래브 입고식에서 "아직까지 (전경련) 탈퇴에 대한 의사를 밝힌 적이 없다"고 말했다. 다만 전경련 회비가 5억 원 이상되는 만큼, 회비 납부는 보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전경련뿐만 아니라 대한상공회의소, 철강협회 등의 경제 단체는 그 성격과 회원사의 이익이 가장 중요한 요소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장 부회장은 "(전경련의) 존립 자체가 어찌될지 모르겠지만, 회비 납부는 보류하고 관망하고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현재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은 전경련 회장의 멤버다.
이날 장 부회장은 인력과 설비, 산업 부문의 구조조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유가 증권, 부동산 등 팔 것은 모두 팔았다"면서도 "포항 2후판 설비를 연내 매각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포항 2후판설비 매각과 관련해 인도와 이란의 일부 업체에서 관심을 가졌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