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 '에뛰드하우스' 화장품 모델되자 비난 폭주…광고영상 3시간 만에 삭제, 왜?

입력 2017-03-28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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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인스타그램 '에뛰드하우스' 화면 갈무리)

화장품 브랜드 에뛰드하우스가 방송인 전현무를 광고 모델로 한 영상이 일부 네티즌로 부터 비난을 받자 이를 3시간 만에 삭제하는 해프닝을 빚었다.

27일 에뛰드하우스는 공식 유튜브 채널과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전현무가 출연한 'NEW 에뛰드 애니쿠션' 광고 영상을 공개했다.

하지만 영상이 올라오자 네티즌들은 반응은 싸늘했다. 네티즌들은 "여성 혐오자를 광고모델로 쓰냐", "누가 자기관리도 제대로 못 하는 사람을 화장품 모델로 갖다 쓰지요?", "집에 있는 에뛰드 제품 다 버리고 싶다" 등의 비난 댓글이 쏟아졌다.

(출처=인스타그램 '에뛰드하우스' 화면 갈무리)

특히 네티즌 사이에서 전현무를 여성혐오자로 여기며 불편한 기색을 들어냈다. 전현무가 이같은 비난을 받은 데에는 2014년 12월 1일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 방송 중 "다음 생에 여자로 태어나고 싶다"라며 "우리 남자들은 평생 여자를 위해 대접하지 않았나. 나도 반대로 해보고 싶다"고 말한 데에서 비롯됐다. 이 방송 이후 전현무는 여혐 발언 논란이 일어났으며 결국 여성 혐오자로 낙인이 찍혔다.

또 전현무가 MBC '나혼자산다'에서 보여준 모습이 화장품 브랜드와 맞지 않다는 지적도 있었다. 그간 전현무는 '나혼자산다'에서 가슴털, 부족한 자기 관리 모습 등이 자주 노출해 화장품 모델로 부적절하다는 주장이다.

이에 에뛰드하우스는 광고 영상을 게재한 지 약 3시간 만에 인스타그램, 유튜브 채널에서 광고를 전부 내렸다. 하지만 여전히 에뛰드하우스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네티즌들의 비난 댓글이 멈추지 않고 있다.

한편, 네티즌들은 전현무를 대신할 광고 모델로 최근 '뷰티 유튜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개그맨 김기수, '71세 유튜브 스타' 박막례 할머니 등을 꼽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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