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MBC 방송 캡처)
배우 이민호가 '다큐 영재'로 거듭났다.
지난 3일 방송된 MBC 'DMZ 더 와일드'에는 이민호가 프리젠터로 참여해 700일간의 일정을 소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민호는 동물들의 생생한 모습을 포착하기 위해 10시간에 걸쳐 잠복을 하는가 하면, 배고픔을 견디다 먹은 '뽀글이 라면'에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초반 개미만 봐도 놀라던 모습과 달리 몇 개월이 지난 후 동물의 배설물만 보고도 어떤 동물인 지 알아맞히는 신공을 선보이기도 했다. 새 집단 서식지에서 날아가는 새에게 배설물을 맞고는 "내가 왜 이걸 한다고 그랬지"라고 읊조려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DMZ 최상위 포식자인 멧돼지가 고라니, 독사는 물론 동족인 멧돼지를 먹는 충격적인 장면을 포착한 뒤 "배고픔을 견디다 동족을 먹어야 하는 상황이 정말 잔인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방송된 'DMZ 더 와일드'는 이민호 활약에 힘입어 전국 기준 시청률 4.2%(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지상파 3사 방송 중 2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DMZ 더 와일드'는 '아마존의 눈물', '남극의 눈물' 제작진과 배우 이민호가 합심해 미지의 세계 DMZ의 야생을 전하는 자연 다큐멘터리다. 3일 프롤로그 방송을 시작으로 6월 5일 1부, 12일 2부, 19일 3부 등 4회에 걸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