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프리미어리그(EPL) 크리스탈 팰리스 이청용이 사우샘프턴전에서 벤치에 머물렀다.
이청용은 6일(한국시간) 영국 사우샘프턴 세인트 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 시즌 EPL 31라운드 사우샘프턴과의 방문 경기에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하지 못했다.
이청용은 지난 1월 29일 맨체스터 시티와 치른 잉글랜드 축구 협회(FA)컵 대회가 마지막 경기였다.
한 달 넘게 선발은 물론 교체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한 이청용은 지난달 A매치 기간에는 슈틸리케호 명단에서도 제외됐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이날 1-3으로 패했다.
사우샘프턴은 셰인 롱, 나단 레드몬드, 스티븐 데이비스, 제임스 워드-프라우즈 등 주축 선수들을 모두 투입해 총력을 다했다.
크리스탈 팰리스 역시 크리스티안 벤테케, 윌프레드 자하, 제이슨 펀천, 안드로스 타운센드 등을 주축으로 응수했다.
선제 득점은 크리스탈 팰리스가 올렸다. 전반 31분 벤테케가 타운센드의 크로스를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45분 데이비스의 크로스를 레드몬드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득점하며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경기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마마두 사코를, 후반 13분에는 제프리 슐룹을 투입해 변화를 줬지만 먹혀들지 않았다.
사우샘프턴은 후반 39분과 40분 마야 요시다와 워드-프라우즈가 각각 추가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확정 지었다.
이날 경기로 총 30경기를 소화한 크리스탈 팰리스는 승점 31, 9승4무17패로 리그 16위, 사우샘프턴은 29경기, 승점 37ㆍ10승7무12패로 9위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