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SBS)
방송 '궁금한 이야기 Y'에서 정신분석 전문가들은 8세 여아를 살해한 뒤 아파트 옥상에 시신을 유기한 17살 소녀가 조현병일 가능성은 없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7일 SBS에서 방영한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지난 달 29일 인천 연수구 소재 공원에서 B양(8세)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17살 여성 A양을 집중 파헤쳤다.
이날 방송에 따르면, A양은 B양을 자신이 살고 있는 아파트로 데려가 목 졸라 살해한 뒤 시신을 흉기로 훼손해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양은 조현병 환자로 드러났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조현병이 아닐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수정 범죄심리학자(교수)는 "15층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했는데 13층에 내려서 CCTV 피해 계단으로 올라갔다"며 "일반적으로 조현병 환자들은 하기 어려운 행동"이라고 밝혔다.
특히 A양이 범행 후 시신을 훼손해 쓰레기 봉투에 나눠담아 아파트 옥상 물탱크에 시신을 유기한 점 등 범행이 치밀하다는 점도 조현병이 아닐 근거로 그는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