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라 은수' 박하나, 할머니 백수련 눈밖?…"나는 인형도 꼭두각시도 아냐"

입력 2017-04-10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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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KBS '빛나라 은수')

'빛나라 은수' 박하나가 할머니 백수련에게 8년 전 그날의 진실을 알린다.

10일 방송되는 KBS 1TV 일일드라마 '빛나라 은수' 제94부에서는 빛나(박하나 분)가 8년 전 사건에 대해 자초지종을 묻는 최 여사(백수련 분)에게 사실대로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빛나는 과거 피아노를 칠 수 없게 된 것이 자작극이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선생님이던 은수(이영은 분)에게 폭력 교사라는 누명을 씌웠다는 사실을 알린다.

앞서 최 여사는 재우(박찬환 분)에게서 이 사실을 들은 터다.

재우의 말을 믿을 수 없던 최 여사는 빛나에게 확인한다. 하지만 청천벽력같은 말이 빛나의 입에서 나온 것이다.

"오은수가 손가락 잘못되게 만든 거냐"고 물어보는 최 여사에게 빛나는"내가 그랬다"고 말하며 "피아노는 내 꿈이 아니었다. 나는 할머니 인형도 꼭두각시도 아니다"라고 말한다.

이 말을 들은 최 여사는 "못된 것"이라고 연발하며 쓰러진다.

선영(이종남 분)은 주말을 맞이해 집안 남자들에게 살림을 맡긴다.

범규(임채무 분)가 요리를 맡고 수현(최정원 분)-수호(김동준 분) 형제가 청소와 장보기를 맡는다.

하지만 의기양양하던 모습과 달리 셋은 금세 난관에 봉착하고 만다.

수현은 난생 처음 청소기를 돌려 본다. 이에 청소기로 먼지를 빨아들인 다는 것이 그만 수호의 옷을 빨아들인다.

수현-수호 형제는 마트에 가서도 헤매기 일쑤다.

요리를 맡은 범규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참기름이 어디있냐", "간장은 어디있는데?"라고 꼬치꼬치 물어 결국 선영을 부엌까지 불러 낸다.

모처럼 주말에 쉬려고 했던 선영의 계획은 수포로 돌아간다.

한편 은호는 공무원 시험 날이 다가와 식구들의 배웅을 받으며 시험 장소로 향한다.

"이번 시험은 꼭 붙을 거니까 걱정 말라"는 가족들의 응원과 에너지를 듬뿍 받는다.

KBS 1TV 일일드라마 '빛나라 은수'는 앙숙이던 여스승과 여제자가 7년 후 한 형제와의 결혼으로 형님과 동서로 엮이는 것도 모자라 부모의 재혼으로 의자매가 되면서 겪는 좌충우돌 가족 드라마로, 매주 월~금요일 오후 8시25분에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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