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2일 넷마블게임즈에 대해 상장시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지수)와 FTSE(파이낸셜타임스 스톡익스체인지) 등 글로벌 주가 지수들의 조기편입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동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넷마블게임즈의 상장절차가 진행중으로 오는 5월 초 쯤 상장될 예정”이라며 “지난달 20일 제출한 증권신고서 기준으로 희망공모가 밴드를 적용하면 넷마블게임즈의 상장시 전체시가총액은 10조~13조 원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주요 글로벌 주가 지수들은 대형주 IPO(기업공개) 종목이 상장될 경우 정기변경 시점이 아니더라도 빠르게 지수에 편입을 시켜주는 조기편입 제도를 가지고 있다”며 “특별한 이변이 없는한 넷마블게임즈는 전체시가총액과 유동시가총액이 MSCI, FTSE가 요구하는 규모를 충족해 조기편입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유동시가총액이 1조8000억 원 이상이면 양지수에 편입이 가능한데, 넷마블의 MSCI 유동시총은 3조3000억 원으로, 보수적으로도 2조 원이 넘어 충분히 편입가능하다”며 “상장일 밤 양지수의 조기편입이 확정발표 되고, 5번째 거래일 장마감 후 FTSE 실제편입, 5월말 경 MSCI 실제편입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안정적인 수급으로 상장 초기 주가도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 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넷마블의 유동시총이 3조3000억 원 수준이라면 MSCI 편입일의 외국인 순매수 금액은 800억~1100억 원, FTSE 편입일의 외국인 순매수는 300억~400억 원을 예상한다”며 “상장 초기 수급상황으로 인해 주가도 단기적으로 공모가 대비 양호한 흐름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