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이 NHN엔터테인먼트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1000원을 제시했다.
김동희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14일 "NHN엔터테인먼트의 1분기 매출액은 2323억 원, 영업이익은 62억 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NHN엔터테인먼트의 이익 결정변수는 웹보드 매출액과 마케팅비로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1분기 웹보드 매출액은 설 연휴 등 계절적 성수기 효과로 전분기대비 11.0% 증가할 것"이라며 "마케팅비는 페이코의 TV광고 등 노출 집행 비용 증가로 전분기대비 27.8%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2017년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NHN페이코, 삼성페이 등 국내 간편 결제 시장의 파이널 라운드를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결제시장의 주도권은 결국 1~2개 업체로 귀결될 가능성이 큰데, 네이버페이는 유무선 인터넷 환경 내 네이버쇼핑에 기반한 경쟁우위를 확보하였다. 오프라인 결제의 경우 삼성페이 정도가 선전, 플랫폼 사업자들에게는 무주공산인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올해 월 거래액 2000억 원, 3년 내 수익창출, 10년 내 기업가치 5조 원의 회사로 성장하겠다는 목표이다. 상반기에는 일부 금융 회사로 중금리 대출 상품을 기획하는 등 신규수익모델 추가된다"고 말했다.
한편, NHN페이코는가맹점 확보, 오프라인 마케팅 본격화에 나서며 1~2개의 외부 사업자와의 협업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7년 2월 페이코 누적가입자수는 610만 명, 결제자수는 540만 명, 월 결제액은 1100억 원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