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이 예약판매 100만 대를 돌파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18일 "지난 7∼17일 예약 판매 전체 수량이 약 100만4000대"라고 밝혔다. 이는 삼성전자가 예약 판매 제도를 도입한 2013년 갤럭시노트3 이후 최고 성적이다. 갤럭시S7은 일주일 간 약 20만대, 갤럭시노트7은 13일 간 약 40만대 판매된 바 있다. 갤럭시S7의 5배, 갤럭시노트7의 2.5배 수준이다.
예약 판매된 기기 중 약 70∼80%가 실제 개통으로 이어질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미국 뉴욕에서 갤럭시S8 시리즈를 공개한 삼성전자는 이달 1일부터 체험 행사를 열고 7일부터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예약 구매자에게는 블루투스 스피커, 리니지2 레볼루션 아이템 등 40만 원 상당의 사은품을 제시했다.
갤럭시S8은 예약 판매를 시작한 지 불과 이틀 만에 50만대를 돌파해 갤럭시노트7의 전체 예약 판매량을 넘어서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출고가 115만5000원짜리 갤럭시S8플러스 최고급 모델이 예상보다 인기가 높아 금세 동나자 해당 모델의 개통 기한(사은품 지급 조건)을 이달 24일에서 다음 달 말로 연장하기도 했다.
소비자들은 이날부터 기기를 개통할 수 있으며, 정식 출시일은 오는 21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