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부루벨코리아, ICT 접목한 명품 산업 활성화 ‘맞손’

입력 2017-04-19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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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 명품 유통 전문 업체 부루벨코리아와 MOU 체결

▲19일 차인혁 SK텔레콤 IoT사업부문장(왼쪽)과 다니엘 메이란 부루벨코리아 대표(오른쪽)가 ICT 명품 산업 활성화를 위한 MOU를 맺었다.(사진제공= SK텔레콤)

#회사원 김지수(31) 씨는 오랜만에 명품 가방을 구매했다. 고가의 가방이지만 위치 추적 사물인터넷(IoT) 기능으로 도난이나 분실 걱정을 한결 덜게 됐다. IoT 전용망의 국제 로밍 표준화 및 구축이 완료되면 해외 여행시에도 안심하고 가방을 휴대하고 다닐 수 있게 된다.

SK텔레콤은 세계적 명품 브랜드 운영 전문 업체 부루벨코리아는 ICT통한 명품 산업 혁신 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ICT 기술과 명품 산업의 결합을 통한 적극적인 신규 사업 기회를 발굴한다.

부루벨그룹은 아시아 전역에서 명품 소매 분야 총괄, 운영 및 컨설팅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다. 한국, 중국, 일본, 태국, 홍콩 등 주요 아시아 지역 8개국에 100개 이상의 럭셔리 브랜드를 유통 중이다. 이중 부루벨 코리아는 아시아 지역 면세점 및 쇼핑몰의 럭셔리 브랜드 유통을 담당한다.

양사는 앞으로 △여행객 쇼핑 편의 증진을 위한 O2O 커머스 플랫폼 개발 △럭셔리 매장 인테리어 및 유통망 혁신 △ICT기반 럭셔리 상품 기획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스마트 사이니지, 위치확인 솔루션 등 다양한 ICT 기술을 럭셔리 매장 및 제품에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럭셔리 브랜드의 고객 로열티 제고, 매출 성장을 돕고 관련 협력사들과 공동으로 글로벌 럭셔리 시장에 진출 할 예정이다.

그동안 명품 업계에서는 장인정신에 기반한 상품 제작에 우선순위를 두고 오프라인 매장 위주의 전통적인 판매 방식을 고수해왔다. 그러나 시장 성장세가 둔화되고, ICT에 익숙한 젊은 세대가 소비 주축으로 성장함에 따라 보수적인 명품 업계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최근 발간된 영국 ‘이코노미스트’지에 따르면 주요 명품 업체들이 빅데이터 활용, 옴니채널 쇼핑몰 구축 등 적극적으로 ICT 를 도입하고 있다.

차인혁 SK텔레콤 IoT사업부문장은 “SK텔레콤의 ICT 기술력이 명품 산업에 새로운 변화와 가치를 창출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며 “향후에도 업종과 분야를 넘어선 협력을 통해 New ICT 생태계를 조성하고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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