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주는 사람' 이하율이 김미경의 길을 걷는다.
20일 방송되는 MBC 일일드라마 '행복을 주는 사람' 104회에서는 석진(이하율 분)이 모친 복애(김미경 분)처럼 갖은 악행을 저지를 것임을 시사한다.
석진은 건우(손승원 분)에게 "너랑 네 아빠, 그리고 임은희 내가 최선을 다해서 괴롭힐 것"이라고 경고한다. 이는 복애가 치매 초기 단계임을 안 석진이 어머니에 대한 동정과 연민을 느끼는 데다가 아들 하윤(조연호 분)이 건우를 친아빠로 인정한다는 사실, 은희(이윤지 분)-건우가 자신과 복애에게 반격하는 상황 등 여러 가지가 얽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104회 예고 영상에서는 하윤이 복애의 환갑 파티에 오지 않고 대신 건우-은희와 함께 건우 어머니 납골당에 가는 모습이 전파를 탄다. 이에 복애는 "내가 버젓이 친할머니인데 여기는 안 오고 어딜 가냐"며 하윤이 납골당에 간 것을 두고 분노한다.
석진은 건우에게 "우리 엄마 환갑 날 너희 엄마 납골당에 데리고 가냐"며 "그 걸로 우리 엄마 죄 다 갚았다"고 적반하장 모습을 보인다. 건우는 "사과 한 마디 없이 네 맘대로 다 갚았냐"고 소리친다.
한편 은아(이규정 분)는 "박복애, 서석진 사과문 제대로 써서 홈페이지에 게시하라는 법원 판결"이라며 은희에게 서류를 건넨다.
MBC 일일드라마 '행복을 주는 사람'은 사랑으로 한 아이를 키운 여자가 아역스타로 성공한 아이를 되찾으려는 비정한 친모로부터 아이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월~금요일 오후 7시15분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