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프랜차이즈 BBQ가 가격 인상 계획을 철회한 지 한 달 만에 다시 가격을 올리기로 했다. 이에 타 치킨업체들의 도미노 인상도 우려되고 있다.
25일 BBQ에 따르면 인건비, 임차료 상승과 과도한 배달앱 수수료 등으로 인해 조만간 모든 가맹점의 치킨 가격을 인상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인상 폭을 지난달 10일 첫 인상안 발표 당시 기준인 9∼10%로 내다봤다. 대표 메뉴인 ‘황금올리브 치킨’이 1만6000원, 일부 순살 메뉴는 1만 원대 후반임을 고려할 때 인상 이후 메뉴별 가격은 2만 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교촌치킨과 BHC 등 타사들은 “구체적인 인상 계획은 논의된 바 없다”고 밝혔다.
네티즌은 “이젠 치맥파티도 옛말이네”, “생닭 한 마리는 1만 원도 안 하는데 치킨값은 비싸도 너무 비싸네”, “이러다 조만간 3만 원짜리 메뉴도 나오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