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중앙 단상)가 26일 서울 효창동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자신의 복지공약을 설명하고 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본인의 대통령 당선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26일 서울 효창동 백범김구기념관에서 대한노인회가 주최한 대선후보 초청토론회에 참석해 “언론도 좌측으로 기울어져 있고 여론조사도 그렇다” 며 “기울어진 언론이나 여론조사 안 믿는다. 이길 수 있다. 확신한다”고 말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노인들에게 큰절로 인사한 뒤 단상에 선 홍 후보는 “지금 좌파가 1, 3, 5번 세 사람이다. 4번은 보수인지 아닌지 모르겠다” 며 “3대 1의 싸움인데 보수는 한 사람으로 가야 한다. 되지도 않을 사람 찍어본들 무슨 소용인가”라고 호소했다.
그는 “상위계층까지 퍼주기식 무상복지는 안 할 생각”이라며 기초연금 30만 원 인상 등 자신의 노인 대상 복지공약을 소개했다. 대한노인회가 요구한 노인복지청 설립은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홍 후보는 “아버지는 무학이다. 학교 안 다녔다. 어머니는 문맹이다. 글을 모른다”면서 “힘들게 살아도 비뚤어지지 않고 자랐다. 열심히 노력하면 대통령 되는 게 민주주의 대한민국이다. 이 나라가 좌파로 정권이 들어서면 안 되겠다 해서 나왔다. 한 사람으로 몰아 달라”고 지지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