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7년도 공동주택 공시가격’에 따르면 서초구에 위치한 트라움하우스5차 전용면적 273.64㎡의 공시가격은 66억160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63억6000만원보다 2억5600만원 오른 것으로 3.3㎡당 공시가격은 7971만원 수준이다. 공동주택 공시가격 중 연립주택 가격을 처음 공시한 2006년 이후 12년 연속 최고가다.
이 연립주택의 공시가격은 2006년 40억원을 기록한 후 △2008만 50억4000만원 △2010년 50억8000만원 △2012년 52억3000만원 △2014년 57억6800만원 등으로 꾸준히 올라 지난 2015년 60억원을 돌파한 후에도 계속 오르고 있다.
'트라움하우스 5차'는 3개동 18가구 규모로 2003년 준공됐다. 273.64㎡의 경우 방 6개, 욕실 3개로 구성돼 있다. 단지 내에는 200명이 2개월을 버틸 수 있는 최고 두께 80㎝의 방공호를 갖추고 있고 리히터 규모 7 지진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 가구당 전용 엘리베이터가 있으며 전용 로비와 6대의 주차공간도 마련돼 있다.
이어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한남더힐 224.78㎡가 51억400만원의 공시가격으로 2위에 올랐고 청담동에 위치한 상지리츠빌카일룸3차 265.47㎡가 48억48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곳은 연예인들의 인기주거지로 유명한 곳이다.
또한 마크힐스웨스트윙 274.84㎡이 48억1600만원으로 4위를 차지했고 마크힐스이스트윙 272.81㎡가 48억원으로 5위에 올랐다.
지난해 2위에 올랐던 트라움하우스3차 273.81㎡는 46억1600만원으로 6위로 순위가 떨어졌고 상지리츠빌카일룸 273.14㎡는 45억400만원으로 뒤를 이었으며 트라움하우스가 집계되기 전 가장 고가를 자랑했던 삼성동 아이파크는 269.41㎡의 공시가격이 44억8800만원으로 8위에 자리했다.
이어 상지리츠빌카일룸2차 244.32㎡가 43억2000만원, 라테라스 한남 244.22㎡가 43억400만원으로 고가 공동주택 상위 10위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