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가란 말이야~! '문재인 1번가'란 말이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재인 1번가' 홍보를 위해 연기 도전에 나섰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정책홍보 사이트인 '문재인 1번가'는 26일 '정책은 언제나 목마르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연기자는 다름 아닌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이자 당 대표인 추 의원과 금 의원이다.
이 영상은 최근 방송 중인 한 온라인 쇼핑몰의 CF 영상을 패러디했다. 금 의원이 배우 정우성 역을 맡았으며 추 대표가 상대역을 맡았다.
영상은 한적한 공원에서 냉랭한 분위기 속의 남녀 모습에서 시작한다. 금 의원은 "이놈의 정책 뭐라고 하는지 하나도 모르겠어! 가! 가! 어디서부터 정책 이야기를 시작해야 할까?"라며 역정을 낸다. 이어 "가! 가란 말이야! 1번가란 말이야! '문재인 1번가' 가란 말이야!"라고 소리를 친다. 그제야 추 대표는 "알려줘. 문재인 1번가!"라고 말했다.
그리곤 "정책은 언제나 목마르다 문재인 1번가"라는 내레이션으로 끝맺었다.
정치인이 연기에 도전한 대표적인 사례는 김무성 바른정당 의원이다. 2015년 3월 당시 새누리당 대표를 맡았던 김 의원은 새누리당에서 만든 ‘정치참여 애플리케이션(앱)’의 이름을 공모하기 위해 '바바리코트’(트렌치코트)를 입고 코믹한 ‘로봇연기’를 선보여 큰 화제를 낳았다.
정치인의 이러한 연기 도전은 대중에게 탈권위적인 모습으로 친근한 이미지로 다가가는 위한 디지털 소통 전략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