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1일 군 복무 기간 단축에 대한 뜻을 전했다.
문 후보는 1일 서울 마포구에서 ‘군 장병 부모, 애인들과 대화’를 열어 “군 복무 기간을 18개월로 단축하고 여군 비율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나라 국방개혁 방안에도 (복무기간) 24개월을 점진적으로 18개월로 줄이게 돼 있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여군 비율 확대의 뜻도 내비쳤다. 그는 “제대로 처우해주면서 여군의 수를 늘려나가야 한다"며 "보통 군대는 여성이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선입견이 있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며 "요즘은 여성이 훨씬 더 군대생활을 잘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2020년까지 사병들의 급여를 최저임금의 50% 수준으로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문 후보는 "휴대폰을 제한적으로라도 사용할 수 있게 해주면 병사들이 고립되지 않고 사회 복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