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한·중·일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참석차 일본으로 향한다.
기재부는 유 부총리가 5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리는 한·중·일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와 같은 날 개최되는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3(한국·중국·일본)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6일 열리는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재무장관 회의에서 세계 경제의 가장 큰 불안요인인 보호무역주의에 대응해 자유무역을 확대하기 위한 정책 공조의 필요성을 강조할 방침이다.
이어 열리는 ASEAN+3회의에서는 역내 금융 안전망인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CMIM)의 역량 강화를 강조한다.
또한 한국이 싱가포르와 차기 회의 의장국이 된다는 점을 고려해 내년 ASEAN+3회의에서 구체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모든 회원국에 적극적인 협조도 당부한다.
6일 열리는 ADB 연차총회에서는 글로벌 금융 시장의 변동성이 증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자국 우선주의 정책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