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측은 8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에 대해 “장인어른 푸대접하면서 어르신을 잘 모실 수 있나”라며 날을 세웠다.
문 후보 측 선거대책위원회의 윤관석 공보단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 브리핑에서 “모든 아들딸들이 부모님께 감사드리며 마음 따뜻한 시간을 보내야할 어버이날, 홍 후보의 막말이 국민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단장은 홍 후보가 장인을 ‘영감탱이’로 지칭하고 26년 간 용돈 한 번 주지 않았다는 것에 대해 “어르신을 위한 공약을 내놓으며 전국의 어르신들을 모시겠다고 한 홍 후보의 민낯이 고작 이런 것이라니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우리사회는 지금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들었다”며 “누가 어르신들을 잘 모실 수 있고 국민을 위해 일할 수 있는지 국민들의 현명한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윤 단장은 또 “홍 후보는 어버이날을 맞아 자신의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서 국민들께 사과하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