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오는 13일 시내 위치한 유아숲에서 가족들이 함께 즐기는 ‘유아숲체험 가족축제’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유아숲 가족축제’는 서울시내 41개 유아숲에서 오전 10시부터 13시까지 개최된다. 서울시 측은 “바쁜 일상으로 인해 아이들과 함께 자연에서 여가를 보낼 기회가 부족한 도시 부모들을 위해 마련한 숲속 축제의 장”이라고 밝혔다.
진행 프로그램에는 ‘숲속 보물찾기’, ‘꽃잎 도장 만들기’, ‘눈감고 숲속산책’ 등 가족이 다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도봉구 쌍문공원 둘리 유아숲체험장(이하 체험장)에서는 ‘눈감고 숲속산책’·‘아기새 먹이사냥’·‘여름철 숲체험 대비 모기퇴치용 계피팔찌 만들기’, 광진구 아차산 체험장에서는 ‘애벌레를 찾아요’·‘나비의 한 살이’·‘밧줄놀이’, 서초구 우면산 체험장에서는 ‘나뭇잎 퍼즐 놀이’·‘나뭇잎, 꽃잎을 이용한 손수건 물들이기’, ‘애벌레 따먹기 놀이’, 노원구 수락산 유아숲체험장에서는 ‘청진기로 나무숨소리 듣기’, ‘나무 안아보기’ 등이 준비돼 있다.
지난 2011년부터 조성된 유아숲체험장은 현재 41개소가 운영중으로, 자연을 접하기 어려운 도시 아이들이 숲을 체험하며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조성한 체험 공간이다. 서울시는 오는 2023년까지 유아숲체험원, 유아숲체험장, 유아동네숲터를 현재의 10배 수준인 400개까지 대폭 확대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최광빈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유아숲 체험활동을 통해 자연과 생명에 대한 고마움과 소중함을 자연스럽게 깨우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