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없는 여자' 오지은이 배종옥과 마주칠 뻔한 위기에서 빠져나오는 한편, 박윤재 유혹에 나선다.
11일 방송되는 KBS 2TV 일일드라마 '이름 없는 여자' 제14회에서 윤설(오지은 분)은 자신이 변호해 준 도치(박윤재 분)를 만나기 위해 식당으로 향하지만 함께 온 지원(배종옥 분)을 마주하게 된다.
당황한 윤설은 줄행랑친다. 윤설은 황급히 자리를 뜨다 식당 종업원과 부딪쳐 소란을 일으키기도 하지만 다행히 모자에 선글라스를 착용한 터라 무사히 가게를 빠져나간다.
윤설은 이내 도치에게 연락한다. 도치는 지원에게 "변호사가 오는 중에 갑자기 몸이 안 좋아져서 못 온다네요"라고 말한다. 지원은 도치에게 윤설의 연락처를 달라고 한다.
앞서 윤설은 성추행 사건에 휘말린 도치의 변호사로 나서 사건을 말끔히 처리해줬다.
지원은 도영(변우민 분)의 내연녀(사희 분)가 아들을 임신했다는 소식에 이를 해결해 줄 변호사를 찾고 있었다.
회사와도 관련 없고 입이 무거운 변호사를 찾고 있던 지원은 도치의 변호사를 떠올렸다. 지원은 형수로서 도치의 사건을 해결해 준 변호사에게 밥을 사고 싶다고 핑계를 댄 뒤 변호사를 만나려고 했던 것.
하지만 윤설이 지원을 먼저 확인한 후 도망치면서 둘 사이 만남은 불발됐다.
윤설은 작전을 바꿔 도치를 유혹하기 위해 접근한다.
이 사실을 모른 채 채플린 영화를 보러 간 도치는 그곳에서 윤설과 재회하고는 "우연히라도 다시 만나면 운명"이라는 말을 떠올린다.
임신 문제로 고민하는 지원에게 택배가 배달된다. 상자 속에는 도영의 내연녀가 의사에게 "저 불임은 아니죠"라고 묻는 내용이 녹음된 녹음기가 들어 있다.
한편 무열(서지석 분)과 해주(최윤소 분)는 함께 걷다가 우연히 회사 직원들의 말을 듣게 된다. 직원들은 "김 실장(무열) 님, 오너 딸로 갈아탄 것"이라며 무열과 해주의 과거에 대해 수군댄다.
KBS 2TV 일일드라마 '이름 없는 여자'는 지극한 모성애 때문에 충돌하는 두 여자를 통해 여자보다 강한 두 엄마의 여정을 그린 드라마다. 매주 월~금요일 오후 7시 50분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