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라 은수’ 박하나, 양미경 가족에 분노 “착각하지 마요. 한 가족 아니예요”

입력 2017-05-11 23:54

(출처= KBS)

'빛나라 은수' 박하나가 양미경 가족과 대립각을 세웠다.

11일 방송된 KBS 1TV 일일드라마 '빛나라 은수'에서는 박연미(양미경)와 김재우(박찬환)의 재혼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김빛나(박하나)와 최여사(백수련)의 갈등이 전파를 탔다.

김빛나는 박연미와 김여사(남능미)의 관계를 꺼냈다. 김빛나는 "어떻게 아빠가 그럴 수 있어요? 친정엄마도 아니고 저분까지 모시고 사는 이유가 뭐예요? 돌아가신 우리 엄마는요? 우리 외할머니는요?"라고 소리쳤다.

이에 최 여사는 "빛나야 너 잘 들어. 네 아버지는 이제 우리 가족 아니야. 이제 너하고 나 둘 뿐이다"고 말했다.

오은수는 김빛나에게 해명하려 했지만 남은 것은 상처였다. 오은수는 "할머니 우리 엄마한테 친정엄마나 마찬가지셔. 너한테 미리 말 못한 건 미안한데 이해해주면 안되겠니? 이제 한 가족이잖아"라고 말했다.

김빛나는 "착각하지 마요. 한 가족 아니예요. 그런 생각 한번도 해본 적 없거든요?"라고 반박했다.

마음이 불편해진 김 여사는 최 여사를 찾아갔다. 김 여사는 "자식 먼저 보내고 나니까 하루하루가 지옥입디다"며 "그쪽이나 이쪽이나 자식 잃은 건 매한가지인데 어머니 소리 나눠듣는다고 심술 부리지 말아요"라고 말했다.

방송 말미 박연미는 최 여사에게 당부한 상황이었다. 박연미는 "재우씨가 그랬던 것처럼 저도 친어머니로 여기고 싶어요. 제가 빛나 엄마까지 다 할게요. 앞으로 빛나에게 엄마 노릇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라고 사정했다. 이를 들은 김빛나는 분노로 소리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