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미·중·일·러 등 주요 4강(强) 대사에 대한 인선 검토에 들어가면서, 먼저 주중대사로 노영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정권 초기 미국, 중국과의 관계 설정이 중요하다고 보고 중량감 있는 인물들을 주미·주중 대사에 기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주중 대사 내정설이 도는 노 전 의원은 2012년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 비서실장을 지낸 최측근 인사다. 이번 대선에서 경선 캠프와 본선 선대위에서 조직본부장을 맡아 뛰었다.
주미 대사에는 현재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물망에도 오른 정의용 전 주(駐) 제네바대표부 대사가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 전 대사는 문 대통령의 후보 시절 외교자문단 ‘국민아그레망’의 단장을 맡았고, 문재인 정부 외교안보정책의 틀과 방향을 수립하는 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