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14일 관련 업계 따르면 국내 한 대학병원에서 전일 랜섬웨어 감염 의심 신고가 접수돼 인터넷진흥원(KISA)이 조사에 나섰다.
인터넷진흥원 관계자는 “이번에 발견된 랜섬웨어가 세계 각국에서 발견된 것과 같은 지 여부는 파악 중”이라며 “보안업체들과 위협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병원과 주요 기업에 보안 관련 주의 사항을 공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2일(현지시간) 유럽과 아시아를 비롯한 세계 70여 개국에서 동시다발로 랜섬웨어 공격이 발생해 병원, 기업, 정부기관 등의 업무가 차질을 빚은 바 있다.
랜섬웨어란 인질의 몸값을 뜻하는 랜섬(Ransom)과 소프트웨어(Software)의 합성어로 컴퓨터 사용자의 중요 파일을 암호화한 뒤 이를 푸는 대가로 금전을 요구하는 악성 프로그램이다. 기존 랜섬웨어는 전송된 메일을 열었을 때 감염됐던 것과 달리 이번 랜섬웨어는 인터넷 접속만 해도 감염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인터넷진흥원 관계자는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윈도 보안체제를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하고, 마이크로소프트가 보안 업데이트 지원을 중단한 윈도 비스타 이하 버전 이용자는 윈도 7 이상의 운영체제로 업그레이드해야 한다”며 “관련 문의는 KISA 인터넷침해대응센터로 하면 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