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증시가 15일(현지시간) 오전 전반적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오전 10시 5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19% 하락한 1만9846.48을, 토픽스지수는 0.23% 내린 1577.05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24% 상승한 3090.95에 거래되고 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0.58% 상승한 3274.49를,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0.22% 높은 1만8.70을 각각 나타내고 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2만5294.69로 0.54% 올랐다.
중국의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지표가 글로벌 경제가 견실하게 성장하고 있음을 나타낼 것이라는 기대가 증시 상승세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날 오전 지난달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고정자산 투자 등 주요 경제지표를 발표한다. 전문가들은 지난달 주요 지표가 3월과 비슷한 수준의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주말 전 세계 각국 대기업과 정부 기관들이 악성 랜섬웨어인 ‘워너크라이’ 피해를 봤지만 아시아증시에는 반영되지 않았다. 유럽연합(EU) 경찰 기구인 유로폴은 워너크라이 피해 건수가 150개국, 20만 건 이상에 이른다고 분석했다.
일본증시는 하락세로 출발했으나 이후 미국 달러화당 엔화 가치 상승폭이 줄어들면서 낙폭을 축소하고 있다. 북한이 지난 주말 미사일 발사 등 다시 도발을 감행해 지정학적 리스크가 투자심리를 제한하고 있다.
히타치는 이번 회계연도 영업이익 전망치가 애널리스트 예상치를 웃돌면서 주가가 6% 가까이 급등하고 있다. 그러나 레소나홀딩스는 올해 순이익 목표치가 150억 엔으로, 시장 예상인 172억3000만 엔을 밑돌면서 주가가 약 5% 급락했다.
중국증시는 시진핑 국가주석이 가장 중점을 두는 사업인 현대판 실크로드 ‘일대일로’ 국제포럼이 전날 개막한 가운데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날까지 이틀간 열리는 포럼 기간 중국 정부가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언제든지 개입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