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의 초대 대변인으로 임명된 박수현 <사진> 전 의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초대 대변인으로 15일 임명된 박 전 의원은 기자들이 뽑은 ‘국회를 빛낸 바른 언어상’을 2회 연속 수상할 만큼 대언론 소통에 강한 정치인으로 정평이 나 있다.
더불어민주당 대변인과 원내 대변인 등 당 대변인을 3회 거쳤고, 이번 대선에서는 안희정 경선 후보의 대변인과 문재인 대선 후보의 대변인까지 담당했다.
그는 충남 공주에서 19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됐지만, 지난해 총선에서 정진석 당시 새누리당 원내대표에 고배를 마셨다.
박 신임 대변인은 당 전략홍보본부장을 맡은 바 있어 정책과 전략 분야에서도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아울러 그는 부드러운 말투와 말솜씨 때문에 ‘젠틀맨’으로 통하지만, 주장을 내세울 때는 날카로운 비판으로 설득력을 갖춰 ‘외유내강형’ 대표적인 인사로 꼽힌다.
더불어 박 대변인은 야권 정치인들에게 호평을 받는 몇 안되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 19대 국회의원 당시에는 임기 기간 내내 대중교통을 이용해 지역구와 국회를 오가 귀감이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