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이 올해 두 번째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흥행’을 거뒀다.
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화케미칼은 500억 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앞두고 지난 18일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4920억 원의 매수주문을 끌어모았다.
한화케미칼의 신용등급이 A+인 것을 고려하면 10배에 달하는 수요가 몰린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한화케미칼은 발행금액을 1000억 원까지 증액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번 수요예측 흥행은 한화케미칼의 꾸준한 실적 상승세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한화케미칼은 지난해 7792억 원의 흑자를 기록한 뒤 올해 1분기 영업이익 1966억 원으로 호실적을 거두고 있다.
더불어 지난 15일 나이스신용평가가 한화케미칼의 등급 전망을 ‘긍정적’으로 변경한 점도 투자심리를 자극하는 요인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