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토니안, 아버지 떠올리며 눈물…“이제 아버지가 이해가 된다”

입력 2017-05-22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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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안(출처=SBS ‘미운우리새끼’방송캡처)

가수 토니안의 눈물이 시청자를 울렸다.

지난 21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서는 아버지의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눈물을 보이는 토니안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토니안은 절친 김재덕과 함께 정장을 차려입고 아버지를 모신 납골당을 찾았다. 가는 동안 토니안은 어린 시절 힘들었던 미국 생활을 떠올리며 “아버지가 매일 술을 드셨는데 그게 너무 싫더라. 그래서 하루는 무슨 일 있으시냐고 여쭤봤더니 ‘미안하다’라고 하시더라. 그때 아버지를 이해하게 됐다”라고 말해 뭉클함을 안겼다.

토니안은 “내가 군 복무 중일 때 아버지가 암으로 수술하시고 치료를 받고 계셨다. 나는 전혀 몰랐다”라며 “휴가 나왔을 때 아버지를 뵈었는데 살이 너무 많이 빠지셔서 놀랐다”라고 덧붙였다.

아버지의 납골당에 도착한 토니안은 “되게 오랜만에 왔어요. 사고치고 부끄러워서 못 오겠더라고요. 이제 다시 부끄럽지 않게 살게요”라며“아버지 술 드시는 거 싫었는데 제가 이제 그렇게 살아요. 그때 아버지가 참 힘드셨구나 싶어요.”라고 뜨거운 눈물을 흘려 시청자를 눈물짓게 했다.

한편 토니가 출연하는 SBS ‘미운우리새끼’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1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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